도내 학교 64곳 빵·우유로 점심급식 대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가 총파업에 들어간 2일 충북 청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빵과 우유로 구성된 대체 급식을 받고 있다. /김명년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가 총파업에 들어간 2일 충북 청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빵과 우유로 구성된 대체 급식을 받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조 파업에 따라 일부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 등에 차질이 빚어졌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와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는 2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주도하는 '집단임금교섭 승리 2차 총파업'에 참여했다. 이날 도내에서는 4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조리사와 조리실무사의 파업으로 도내 학교 502곳 중 64곳에서 빵·우유 등으로 점심 급식을 대체하거나 학사일정을 조정해 급식을 없앴다.

또 돌봄전담사 파업 참여로 도내 261곳 중 15곳이 이날 돌봄교실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일부 학교는 파업 미참여 돌봄전담사를 활용한 합반 운영, 교장·교감의 지원 등으로 돌봄교실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파업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앞서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는 전날 돌봄전담사들만 참여하는 1일 파업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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