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시, 용두해안길·쇗개포구 등 명소화 사업 추진
교통환경 변화… 2025년 관광객 4천만명 시대 활짝

지난해 개통한 원산안면대교에서 바라본 보령시. 원산도 해저터널이 완공돼 국도 77호가 개통되면 대천항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이동 시간이 1시간5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되면서 관광패턴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창림
원산안면대교에서 바라본 보령시.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오광연기자]충남도와 보령시가 보령해저터널 개통을 발판으로 보령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의 새로운 관광벨트를 구축해나간다.

양승조 충청남도지사는 2일 민선7기 4년차 시·군 방문 일정으로 보령을 찾아 보령문예회관에서 김동일 시장과 도·시의원, 지역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시민과의 대화'시간을 갖고 미래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최 준비, 용두해안길 관광기반 조성, 쇗개포구 명소화 조성사업, 원도심 활력충전 프로젝트,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 등 충남도와 보령시가 그동안 함께 추진해온 주요 사업 등을 보고했다.

또 지난 1일 완전 개통한 보령해저터널을 언급하며 "보령해저터널로 인한 획기적인 교통환경 변화는 국내 관광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신호탄으로 보령을 중심으로 서해안 신관광벨트를 구축하고 2025년 관광객 4천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22보령머드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와 즉석에서 시민과'박람회'로 삼행시를 하며 머드의 세계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맞아 주요도로 및 보행자도로에 대한 시설물 정비와 노후화된 보령시립노인전문병원의 시설 장비 교체 등 기능 보강을 건의했다.

아울러 조성한 지 20년 이상 지난 도시공원 2개소 리모델링과 대천2통 마을주차장 조성에 따른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시가 글로벌 최대 블루수소 생산플랜트 구축과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자동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등 미래신산업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청정그린에너지 선도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와 함께 보령해저터널을 발판으로 서해안 관광 허브를 조성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충청남도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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