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 단양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5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단양군 단성면 대잠리에서 지난 1일 수색·특별포획팀에 의해 죽은 채 발견된 멧돼지 5마리가 지난 2일 ASF 양성 판정받았다.

이로써 지난달 14일 도내에서 처음으로 ASF 감염 멧돼지가 발견된 이후 모두 20마리의 ASF 감염 멧돼지가 나왔다.

단양에서만 15마리의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고, 인근 제천에서도 지난달 22~24일에 5마리가 발견됐다.

방역당국은 ASF 확산을 막기 위한 후속 조치로 단양과 제천의 발생 지점 반경 3㎞ 내의 울타리 설치를 이번 달 내로 완료할 계획이고, 지난달 25일부터는 괴산~문경 구간 광역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다.

또 118명을 투입해 충주, 제천, 단양의 폐사체를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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