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청을 방문해 민원을 제기하던 60대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3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시청사 3층 복도에서 민원인 A(64)씨가 갑자기 쓰러져 119구급차에 실려 건국대 충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 만에 사망했다.

A씨는 충주시가 건설 중인 수소융복합충전소 건설과 관련된 민원 제기를 위해 이날 민원인 3명과 함께 시청을 방문했다.

이들은 수소융복합충전소 건설에 항의하기 위해 시장실을 찾았으나 면담이 불발됐고 비서실 관계자의 안내로 담당부서로 이동하던 중 A씨가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당시 조길형 시장이 충주시의회에 출석해 시장실을 비운 상태였고 A씨는 평소 당뇨 등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 봉방동에 건설 중인 수소융복합충전소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하루 500㎏의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충주시는 2019년 시범사업자로 선정돼 이 사업에 착수했고,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키워드

#충주시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