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대홍수로 인한 주민 이주의 아픔이 있던 곳 시루섬. 사진제공=단양군청
1972년 대홍수로 인한 주민 이주의 아픔이 있던 곳 시루섬. /단양군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이 20개 핵심 사업을 선정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군에 따르면 단양군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은 일명 '기적의 다리' 프로젝트로 불리는 시루섬 생태 탐방교 조성사업이다.

시루섬은 1972년 대홍수로 인한 주민 이주의 아픔이 있던 곳으로 군은 50년간 접근할 수 없던 시루섬에 기적의 다리를 연결해 역사를 기억하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관광 랜드마크로 재탄생 시킨단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수중보 완공으로 안정적 수위를 유지하는 단양강에 조성한 4곳의 계류장을 활성화하는 종합 수상레저 사업과도 연계돼 있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하는 이번 탐방교 조성 사업과 함께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계절 관광휴양시설 조성사업은 지난달 군, 주민대표, 사업시행자 등이 참여하는 사업추진협의체를 발족했다.

폐철도 관광자원화, 양방산케이블카 조성사업 등도 투자협약 체결 이후 사전 절차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민자사업으로 지역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2천억 원에 달한다.

도담삼봉∼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읍 일원에 스마트모빌리티를 구축하는 에코순환루트 인프라 구축사업과 유스호스텔을 리모델링해 체험콘텐츠를 조성하는 단양 디캠프 조성사업 등도 예산 확보 및 기본계획 용역에 돌입한 상태다.

군은 또 내년도 준공되는 소선암 휴양림 치유의 숲 조성 사업에 이어 산림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소백산 지방정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최근 충북도의 도내 제2수목원(올산 수목원) 조성 계획 발표와 더불어 향후 단양군이 전국 최고의 산림치유 1번지로의 도약에 기대가 모아지는 부분이다.

단양 명승문화관, 어상천 연수원 조성, 영춘 북벽 테마파크 사업, 단양군 보건의료원 건립, 도담지구 신도시 조성, 단양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평동·장림지구 풍수해생활권 조성사업 등은 군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사업들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요사업 20에 대한 지속적인 추진상황 점검과 문제점 분석을 통해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단양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