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2021 공공기관 청렴도 발표… 충청권 교육청 대부분 저조

충북도청사. / 중부매일DB
충북도청사.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충북도가 올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반면 세종교육청과 대전 유성구는 각각 1년 새 3단계 하락해 최하위 등급인 5등급에 머물렀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5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청렴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는 기관 유형과 정원 등을 고려해 세부 유형으로 나눈 뒤 종합청렴도 점수에 따라 1∼5등급을 부여했다.

지난해 출범한 청주 오송의 질병관리청은 종합청렴도 4등급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고, 같은 곳에 위치한 식품의역품안전처는 3등급을 받았다.

충청권 교육청의 종합청렴도는 대부분 저조했다.

충북교육청이 2등급에 올랐지만 충남교육청은 3등급, 대전교육청은 4등급, 세종교육청은 전국 교육청 중 유일하게 5등급을 기록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202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202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올해 초부터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유발하는 사건이 있었지만 이를 계기로 더 적극적인 반부패 정책이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효과적인 반부패 정책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권 소재 기관 종합청렴도


◇1등급

충북도, 한국기계연구원(대전)

◇2등급

대전시, 충남도, 충북교육청, 청주시, 충주시, 공주시, 아산시,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음성군, 증평군, 부여군, 청양군, 예산군, 대전 동·중·대덕구, 한국가스안전공사(음성), 한국중부발전(보령), 국립생태원(서천), 대전도시철도공사, 아산시설관리공단, 한국조폐공사·국방과학연구소·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지질자원연구원·한국화학연구원(대전)

◇3등급

충남교육청, 제천시, 천안시, 계룡시, 진천군, 괴산군, 단양군, 홍성군, 태안군, 한국철도공사·한국수자원공사(대전), 한국서부발전(태안), 한국소비자원(음성),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세종), 대전도시공사, 대전시설관리공단, 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시설관리공단, 충남도개발공사, 한국산림복지진흥원·기초과학연구원·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대전)

◇4등급

세종시, 대전교육청, 논산시, 당진시, 보령시, 서산시, 금산군, 서천군, 대전 서구, 국가철도공단·한국원자력연구원(대전), 충북개발공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천안)

◇5등급

세종교육청, 대전 유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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