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전경.
충남도교육청 전경.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교육청이 국민권익위원회의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가 지난해보다 1단계 낮은 3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교육청·공직유관단체 등 5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했다.

청렴도 측정은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감점요인 등을 적용해 종합청렴도 점수를 산출해 1-5등급으로 구분한다.

9일 권익위가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충남교육청은 종합청렴도는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한 3등급을 기록했다. 외부청렴도는 지난해와 2등급으로 같았지만 내부청렴도는 1단계 하락한 4등급을 기록했다.

내부청렴도 하락 원인은 부패행위가 아닌 직원들의 청렴에 대한 인식이 예년보다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교육당국은 추측하고 있다.

앞서 도 교육청은 지난 7월께 '2021년 충남교육청 청렴도향상 종합계획'에 따라 기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청렴정책 활동과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해 점검하고 다시 한번 '청렴실천'을 다짐하는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의 주요 내용은 ▷2021년 청렴도 측정 계획 안내와 이해충돌방지법 교육 ▷기관(부서) 청렴정책 추진현황 중간 보고 ▷부패 취약 분야 청렴정책 추진 계획과 개선방안 협의 등이다.

또 올해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도내 전체 기관과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청렴인식도조사' 결과에 대한 해설을 진행하고 청렴도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패 사건에 엄중 대응을 강조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부패 사건이 발생하지 않아 이번 청렴도 결과를 기대했는데 지난해보다 청렴도가 떨어져 아쉽다"며 "향후 직원들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