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억2천만원 들여 특성화시장 육성기반조성·시설현대화 추진

증평장뜰시장
증평장뜰시장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이 지역 유일한 전통시장인 장뜰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증평군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2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사업공모'에서 특성화 첫걸음 기반조성 분야에 선정돼 2억7천만원(국도비 1억7천550만원, 군비 9천450만원)을 확보했다.

특성화 첫걸음 기반조성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특성화 시장(문화관광형 시장, 디지털 전통시장 등)육성 사업에 앞서 기초역량을 갖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혁신, 조직역량 강화 등을 사전 지원하는 사업이다.

증평군은 이 사업을 통해 카드단말기 보급 확대, 모바일 및 간편결제 등 전자결제 가입 확대 , 현금영수증 발행 교육, 점포별 맞춤형 상품진열(VMD) 전문가 컨설팅, 통합브랜드 이미지 구축 등을 지원한다.

또 위생청결 개선활동, 화재예방, 상인조직 역량강화 등도 추진해 안전하고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전통시장으로 변화를 꾀한다.

증평군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문화관광형 특성화 시장 육성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증평군은 장뜰시장 시설현대화에도 나선다.

2022년 충북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5천만원(도비 3천375만원, 군비 1천125만원, 자부담 500만원)을 들여 방송장비를 설치해 긴급상황 대처 등 안전하고 편리한 장보기 환경을 만든다.

전승열 상인회장은 "시장 특성화 첫걸음 기반조성사업 추진성과 평가 결과 우수시장으로 선정되면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으로 연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내실있는 사업 추진과 성과 향상을 위해 시장 상인회원들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증평장뜰시장에는 현재 89개의 점포가 운영 중으로 1일 평균 유동인구는 1천100명 정도이며 시장 1일 평균 고객 수는 2018년 670명, 2019년 730명, 2020년 800명 정도로 증가추세에 있다.

변인순 경제과장은 "적극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지역경제를 이끄는 명품시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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