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충북경제포럼 창립 23주년 기념식에서 지역경제발전 유공자들과 이시종(오른쪽 세번째) 충북도지사가 기념촬영을 했다. /충북도
9일 충북경제포럼 창립 23주년 기념식에서 지역경제발전 유공자들과 이시종(오른쪽 세번째) 충북도지사가 기념촬영을 했다. /충북도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사)충북경제포럼은 9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포럼 회원과 지역 경제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경제포럼 창립 2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차태환 충북경제포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충북경제포럼이 앞으로도 충북도 경제발전을 위해 지역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충북의 대표 경제단체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며 경제포럼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축사에서 "충북경제가 지난 23년 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은 경제인, 기업인 여러분들의 피나는 노력 덕분이며, 앞으로도 충북의 경제인들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경용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장, 박승락 청주대 교수, 서원석 한국은행 충북본부장, 안순화 수화파이프 대표, 이종호 (주)도담전력 대표이사 등 5명이 지역경제발전 유공 표창을 받았다.

정초시 충북연구원장, 김경용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장은 충북경제포럼 발전 유공 감사패를 수상했다. 충북경제포럼은 창립 기념식을 기념해 회원들이 모은 성금 1천만원을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창립 기념식 겸 열린 제227차 월례강연회에서 강동수 KDI한국개발연구원 거시금융정책부장은 '한국경제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역설적이게도 코로나19가 우리나라의 경제사회적 구조변화를 가속화하는 촉매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국내경제 평가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 경제가 제조업에서 대외 위험요인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역체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되면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민간소비가 빠르게 반등할 여건이 조성됐다고 강조했다.

충북경제포럼은 충북도의 경제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1998년 설립된 지역의 대표적인 경제단체다. 기업인, 경제단체장, 교수 등 22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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