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은지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동부창고 카페C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커뮤니티와 시민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2019년 9월 개관한 동부창고 카페C는 지역예술인과 시민들이 공간 설계부터 실내 인테리어, 간판 디자인까지 소통하며 만든 공간으로 생활문화동호회, 예술단체, 시민 누구나 문화적 실험을 하며 연대를 이루는 공간이다.

현재 지역의 네 커뮤니티(꽃피는 손·나무토막·써니캔아트·투핸즈가죽공작소)가 함께한 팝업 전시 '8인 8색'이 오는 17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카페 C는 올해 '한국문화 페스티벌', '나무연주 임규영 개인 연주회', '청주국제단편영화제', '한중일 도시사진전' 등 크고 작은 공동체 활동의 무대가 되면서 일상 속 문화를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성지로 거듭났다.

또한 청주문화재단이 동부창고를 거점으로 운영하는 '생활문화클래스'를 통해 커뮤니티 모임으로 발전한 동호회들에게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사랑방으로 적극 활용 중이다.

8인8색 팝업전시를 진행하는 투핸즈가족공작소 우지헌씨는 "카페를 통해 동호회는 시민들에게 활동을 알리고, 시민들은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며 상생의 공간임을 강조했다.

또한 오는 21일부터 리사이클의 의미를 담은 전시를 계획중인 Super-Cycle 정연제 씨는 "함께 생각을 나누고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교류의 장" 이라며 "카페 C가 지속가능한 공동체 공간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카페 C는 2년 남짓한 시간 공동체라이프 가치를 전하고 커뮤니티 공간으로 성장해왔다" 며 "사람과 생각을 잇고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허브이자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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