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정책포럼 CI
충북여성정책포럼 CI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충북여성정책포럼이 올 한해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이슈로 떠오른 충북 여성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했다.

이번 10대뉴스 발표는 15일 오후 3시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문화이벤트홀에서 온라인 줌 송출과 동시에 진행됐다. 특히 이번 10대뉴스는 지난해에 이어 충북의 각 언론사에서 활동하는 여성분야 담당 기자들이 선정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청주지역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성범죄와 아동학대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른바 '오창 여중생 사건'은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또한 여성계의 숙원법안이었던 '스토킹 처벌법'이 발의 22년 만에 통과돼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충북여성정책포럼 인권복지분과위원회에서는 제도 개선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어 의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코로나19로 발생한 고용충격은 여성종사자 비중이 큰 서비스, 교육, 보건업 등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실업률이 높은 현실을 여실히 드러냈다.

10대 뉴스로 꼽힌 이슈 중에서는 청주시청 공무원들 간 '확찐자' 사태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도내 가정폭력과 아동대상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뉴스도 꼽혔다.

이밖에 충청북도와 충북여성재단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대의 길을 개척한 충북을 대표하는 6인의 여성 인물을 발굴하여 그들의 삶과 업적을 조명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조선후기 여성인물로 강정일당, 이사주당, 임윤지당, 현대 여성으로 박병선, 박영희, 조순형 씨의 일대기를 통해 주변화된 여성 인물을 지역 내 주체로 복원시키는 연구를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순희 충북여성정책포럼 대표는 "이번 10대뉴스 선정 및 발표는 충북의 당면한 현안과 지역의 여성정책을 환기시키고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 며 "여성관련 이슈를 충북도민과 공유함으로써 여성의제 발굴과 성평등 실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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