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코로나19 위중증·사망자가 각각 647명과 5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8일 청주시 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천928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44만896명이라고 밝혔다. /김명년
전국 코로나19 위중증·사망자가 각각 647명과 5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8일 청주시 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천928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44만896명이라고 밝혔다. /김명년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천지역 코로나 확진자가 여전히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번엔 제천시청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 추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총 18명, 16일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15일 확진자들은 A유치원 관련, 8명이 집단 발생했고, B어린이집도 2명이나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접촉자 256명을 전수 검사한 상태다.

해당 시설은 이번주 휴원하며, 확진자가 발생한 반은 다음주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방역당국은 아직 결과가 확인되지 않은 검사자가 400여명 있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6일 오전에는 제천시청 안전건설국 소속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공무원이 근무하는 건물을 방역소독하고 같은 부서 및 접촉자 64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또 부서를 임시 폐쇄하고, 부서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밀접 접촉으로 격리되는 직원들의 업무에 대해서는 업무대행자를 지정해 누수없이 처리하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들은 가족 모임, 직장 관련, 교육 관련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매우 심각한 상황" 이라면서" 연말을 맞아 방역수칙을 꼭 지켜 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6일 오전 기준 청주시 33명, 충주시 24명, 음성군 63명 등이 코로나에 감염됐다.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심해지자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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