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센터장 김윤재)가 16일 ㈜쎄트렉아이(대표 김이을)와 '지구관측 위성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위성항법시스템-전파엄폐(GNSS-RO) 등 지구관측위성의 개발, 탑재, 운용 분야의 발전을 위한 민-관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국가기상위성센터는 GNSS-RO 탑재체에서 수신된 원시 자료 처리 과학 알고리즘 개발, 탑재체 자료 처리 및 활용 시스템 설계·구축·운영, 탑재체로부터 생산된 산출물의 기상예보 및 수치모델 활용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쎄트렉아이는 2025년 이후 민간위성 개발 과정에 GNSS-RO 관측기를 탑재해 발사·운용 추진, GNSS-RO 탑재체 국산화 및 국내외 위성탑재를 위한 양산화 체계 구축 등 지구관측 위성산업의 발전 도모, 지구관측위성 개발에 관한 최신 기술정보 및 연구 동향 공유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GNSS-RO 관측자료의 상업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내외에서 발사하는 다양한 규모의 위성체에 순수하게 국내기술로 지구관측위성용 탑재체를 개발·제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재 국가기상위성센터장은 "앞으로 민-관 위성개발 업무협력 강화를 통해 위성기반의 기상관측 핵심기술을 국산화함으로써 독자적인 위성관측 기술력을 확보하고, 국내 기상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