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822명 대상 만족도 조사결과 83.5% "만족한다"
89% "지속개최 지지"… 서비스 지원능력 향상 등 과제로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본전시- 물야나Mulyana_심연속으로(2022). / 이지효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본전시- 물야나Mulyana_심연속으로(2022).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6일 오후 4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2층 직지룸에서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성과분석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연구진과 조직위 구성원 등 최소의 인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간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병행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성과분석을 맡았던 여가문화연구소는 현장관람객 686명, 온라인 관람객 136명 등 총 822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이번 비엔날레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83.5%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이었던 지난 2019년 비엔날레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 위기에 대한 비엔날레 대비가 주효했고,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 해소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재방문 의향을 묻는 답변에는 80.7%가,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 여부를 묻는 답변에는 80.1%가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

또한 현장 관람객의 89.1%가 비엔날레의 지속 개최에 지지의사를 표해 지속 가능성 면에서도 합격점을 얻었다.

조직위는 비엔날레 사상 최초 시도였던 온라인 비엔날레도 랜선 관람객 77.8%가 만족을 표시해 '드론 투어'와 'ASMR 공예', '브이로그 공예' 등 온라인 콘텐츠 구축 역량 면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다만 비엔날레의 추진력과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상설 전문조직이 없다는 점은 해결해야 될 과제로 꼽혔다.

이밖에 관람 동선 및 공간 연출, 작품에 대한 이해도, 디지털화된 작품 설명 등 좀 더 사회적 약자와 관람객을 배려하는 서비스 향상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또한 공예가 소비되고 창조되는 일상화가 확대돼야 한다는 점 등은 발전방안으로 제시됐다.

청주시와 조직위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여러 의미 있는 성과와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은 모두 청주시민의 지지와 참여가 있었던 덕분"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한편, "제기된 과제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답을 찾고 보완해야 할 점들을 재정비해 '공예도시 청주'다운 비엔날레로 2023년에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성과분석보고회에서는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성공개최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표창 시상도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 임미선 예술감독을 비롯한 4명, 청주시장상에 10명 총 14명이 수상했으며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시상현장에는 각각 대표 1인만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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