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오광연 기자]보령시 대천항이 바닷가의 달빛과 별빛, 조명이 어우러진 빛의 향연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달빛등대로 점등식이 15일 실시했다.

달빛등대로 조성사업은 '맛의 도시 보령, 글로벌 미식관광도시 육성계획'에 따라 미식투어 루트 연계사업으로 발굴 추진했으며, 지난 4월부터 도비 6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대천항의 꽃게조형물부터 방파제까지 야간경관을 설치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내년 7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급증하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 제공을 위해 사업추진을 앞당겨 시범운영 중이다.

이 사업으로 수협냉동창고 벽면에 매핑 프로젝터를 연출했으며 대천항 서방파제에 열주등 및 고보조명 설치, 대천항 꽃게상 경관조명 및 가로등 정비 등 다양한 조형물로 야간에도 빛나는 거리를 조성했다.

특히, 대천항 친수공원에 프리즘 열주등, 조명 벤치 등을 설치해 특색있는 '별빛공원'으로 조성하여 관광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사업을 통해 대천항 주변이 인근 대천해수욕장과 함께 보령해저터널과 연계한 새로운 야간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하여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달빛등대로 조성이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함께 대천항의 새로운 관광 동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대천항에서 색다른 낭만을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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