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세종시, 서울서 대학·병원·협회·기업 대상 설명회
세종테크밸리 입주기업 모집·의료복합단지 계획 소개도

15~16일 서울에서 수도권 소재 대학, 협회·단체, 병원, 기업을 대상으로 세종시 이전 지원 설명회가 열렸다.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15~16일 서울에서 수도권 소재 대학, 협회·단체, 병원, 기업을 대상으로 세종시 이전 지원 설명회가 열렸다.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수도권 소재 기관들을 세종시로 유치하기 위해 이번엔 민간부문 공략에 나섰다. 수도권 기관의 세종 이전 추진 활동은 2019년 이후 정체된 뒤 2년여만이다.

세종시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72.91㎢)에는 현재 43개 중앙행정기관과 22개 국책연구기관 등이 입주해있는 등 공공기관 세종 이전 정책이 성과를 내면서 민간부문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내년 세종시 출범 10주년을 맞는데다가 올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확정, 최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법안 발의 상황이어서 세종 유치 활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5~16일 이틀간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수도권 소재 대학, 협회·단체, 병원, 기업을 대상으로 세종시 이전 지원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기관 이전 현황과 의료복합단지 건립계획, 행복도시와 조치원읍·장군면 지역 산업단지 현황, 협회·단체 입주가능 용지 현황, 세종시 이전 기관·기업·법인·협회·단체 종사자 주택특별공급제도 등을 설명했다.

세종시 1~6 생활권
세종시 1~6 생활권

세종시 행복도시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는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순차 조성중인데 이날 설명회에서는 내년 분양할 5개 필지 입주기업 모집에 주력했다. 산학연 클러스터인 세종테크밸리는 89만7천600㎡(27만2천평) 면적에 첨단업종인 IT·BT·ET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을 대상으로 올해까지 52개 필지 분양을 마쳤다.

5-2생활권에 조성되는 의료복합타운 계획도 소개됐다. 세종시 연동면 합강리와 다솜리, 용호리 일원 179만2천㎡에 건립되는 의료복합타운은 전원형 주거와 의료·보건 인프라, 자족을 엮어 특화한 생활밀착형 헬스케어 실증공간이다.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보행 활성화, 의료기능 복합화, 스마트팜 연계, 커뮤니티 강화 등의 콘셉트로 지어진다.

이외에 협회, 조합, 기구, 시민사회단체를 대상으로는 세종시 나성동 2-4생활권 특정업무시설용지에 대해 공급방식, 입찰참가자 자격 등의 정보가 제공됐다.

세종시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 항공사진
세종시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 항공사진

행복청 관계자는 "세종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며 "그동안 공공기관 대상 유치활동을 해왔는데 기업 대상 설명회는 2017~2019년 진행한뒤 2019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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