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최고 - Ⅶ. 명문학교 부상 '제천 내토초'
우리 학교 최고 - Ⅶ. 명문학교 부상 '제천 내토초'
  • 정봉길 기자
  • 승인 2021.12.20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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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대신 협력… 교실서 피어나는 인성·재능
전교생이 모두 함께 참여한 '우리들의 꿈 이야기 벽화'가 조성 모습.
전교생이 모두 함께 참여한 '우리들의 꿈 이야기 벽화'가 조성 모습.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차별화된 교육으로 새롭게 발돋음하고 있는 초등학교가 있다.

바로 제천시 신백동에 자리한 내토초다.

아파트 밀집지역에 둥지를 튼 내토초는 2004년 설립됐다.

이 학교는 '문예체교육'을 학교특색교육으로 선정해 다양한 특별교육사업을 실천하며 명문학교로 부상하고 있다.

학생들의 지성, 덕성,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문학, 예술, 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를 즐거운 배움이 있는 곳으로 가꾸는 것을 목표로 하는 내토초를 찾았다. /편집자



내토초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3-6학년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드론교실과, 마이크로비트AI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드론 교실에서는 드론의 기초조작을 배워 레이싱 드론, 축구 드론, 항공 촬영 드론 등을 배우는 체험을 한다.

마이크로비트AI 동아리는 마이크로비트라는 교구를 활용해 기본적인 코딩을 학습하고 RC카나 라인 트레이싱 등의 흥미로운 활동을 즐겁게 체험함으로써 sw 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기본적인 컴퓨팅 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내토초에서 진행중인 '문해력향상교실'은 학교 옆 한울타리도서관의 도움을 받아 독서전문강사와 담임교사가 팀티칭으로 실시한다.

학생들에게 기초학력의 출발점인 글을 읽고 뜻을 이해하는 능력과 문학적 사고력을 길러주고 있다.

스내그골프 집중수업을 통한 체육교육 또한 내토초의 특색교육사업 중 하나다.

스내그골프는 골프의 핵심요소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변형된 뉴스포츠다.

집중력, 스포츠맨십, 배려와 정직, 긍정적인 자존감을 형성하는 교육적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스내그골프 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와 함께 내토초의 가장 자랑거리는 '금빛 발차기'다.

내토초 태권도 운동부는 2018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하지만 2019년 도대표 선발대회에서는 전원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이어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전국소년체육대회 개최가 무산되는 불운까지 겹쳐지면서 심리적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2021년도 역시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단체 훈련은 물론 대회 개최 및 참가에 대한 규제가 더욱 심화돼 학생선수들이 기량을 연마하기에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졌다.

2022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내토초 대권도 운동선수 활동모습.
2022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내토초 대권도 운동선수 활동모습.

그러나 내토초 태권도 학생선수들은 실망보다는 희망을 택했다.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일심동체가 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체계적인 훈련과 지속적인 결점 보완을 통해 기량을 향상시켰다.

그결과 내토초 태권도 운동부는 2021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초등학교태권도대회(7월25일~27일)에 참가해 권연우 학생(4학년)이 남자초등부 4학년 플라이급 3위, 천지훈 학생(5학년)이 남자초등부 5학년 플라이급 1위를 차지했다.

또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9월26일~28일)에서는 5학년 천지훈 학생이 기량이 월등하게 차이나는 유수한 6학년 학생선수들을 제치고 플라이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천지훈 학생은 "뜨거운 땀방울과 우렁찬 함성으로 기량을 갈고 닦아서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화려한 금빛 발차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내토초는 코로나19를 위한 대비에도 총력을 다했다.

먼저 학습격차를 줄이는 노력에 중점을 뒀다.

방과후에 이루어진 기초학력 프로그램으로는 교내 강사를 활용한 편펀영어클리닉반, 창의수학클리닉반, 맞춤형 독서활동으로 기초학력 향상을 도모했다.

2학기에는 더배움학교 공모를 신청해 2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담임책임지도하에 방과후에 보충지도를 더 강화해 학습격차를 줄이고자 노력했다.

이와 함께 내토초는 사제동행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방과 후에 선생님과 제자 간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사제 간의 정을 돈독하게 하고 학생이 학교에 더욱 친밀함과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 프로그램은 5년 이상 진행해 온 내토초의 '특수프로그램'이다.

특히 내토초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남을 먼저 배려하는 인성 체험교실도 진행했다.

지난 6월 전교생(1~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성 체험교실 운영 모습
지난 6월 전교생(1~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성 체험교실 운영 모습

전교생(1~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성 체험교실은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프로그램으로 공감과 존중의 경험으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의 설명 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체험 프로그램으로 토론, 성찰뿐만 아니라 몸으로 표현하기, 오감으로 탐색하기, 노래 맞추기, 깜짝 영상 공개 등 비접촉식 활동들을 전개했다.

조기자 교장선생님
조기자 교장선생님

조기자 내토초 교장은 "인성교육은 꾸준함과 지속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며 "어느 곳에서나 인성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가정·지역사회와 협력해 함께하는 인성교육 실천을 위해 내토초는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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