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이션 지원 영화·드라마만 44편 달해
코로나19 장기화 속 지역경제 활성화 한몫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영상위원회가 올해 청주를 무대로 한 영화·드라마 촬영 로케이션 지원만 44편에 달한다.

22일 청주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올 지원작 중 '펜트하우스 3(SBS)', '악마판사(tvN)' 등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작품들은 물론 '배드 앤 크레이지(tvN)'등 방영을 시작한 기대작까지 고루 포진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소 3회차(3일)이상 촬영하는 작품에 최대 1천500만원, 10회차(10일)이상 촬영하는 작품에 최대 7천만원을 지원하는 인센티브 지원 사업에서 올 한해 총 12편의 작품에 2억5천만 원을 지원했다.

이에 배우와 스태프 포함 최소 70~80명이 움직이는 촬영팀의 특성상 올해 로케이션 지원작 44편에 최소 3천300여명의 인원이 청주에 체류하며 소비한 경제적 파급 효과 역시 역대 최고일 것으로 청주영상위는 내다봤다.

이와 함께 지역영상 제작지원사업 '씨네마틱#청주'에서도 성과를 얻었다.

청주영상위원회가 지원하는 2편의 기 지원작이 유수의 국제영화제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9년 지원작 '봉명주공(감독 김기성)'은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대상과 관객심사단상 2관왕에 올랐고, 2020년 지원작 '슈퍼히어로(감독 김민하)'는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이어 제8회 춘천영화제에 공식초청 돼 대상인 봄내상까지 거머쥐었다.

이에 국제영화제 대상작의 산실이 된 '씨네마틱#청주'는 올해도 단편 5편, 장편 2편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청주영상위 영상제작교육프로그램 역시 만족도 100%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월24일 2021 시민영상제작교육 '시네마틱#클래스'수료식 겸 공동작품 '청대 테스형'상영회에서 조사한 설문결과 수강생 15명 가운데 100%가 강의 내용에 만족했다는 답을 내놨다.

특히 이들의 공동작품 '청대 테스형'은 청주영상위가 올해 첫 시동을 건 '단편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작가 이헌)'의 대상작으로, 시나리오 발굴을 넘어 영화화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됐다.

더욱이 시민영상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단편영화 '구절초꽃 필 무렵(감독 윤현순)'이 제13회 서울노인영화제(SISFF) 노인감독 부문 우수상, 제6회 남한강 영화제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청주영상위는 "영상위 출범 5년차를 맞은 올 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성장세를 기록해 뿌듯하다"며 "다가오는 2022년 더 많은 우수 영상콘텐츠 로케이션을 유치하고, 지역영상 창작자들이 영화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청주영상위의 각종 지원사업과 시민참여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청주영상위 홈페이지(www.cfc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