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도는 성탄절을 맞아 도내 종교시설 2천314곳을 대상으로 도·시군 합동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도내 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지속 발생하고, 성탄절을 맞아 교인들이 종교시설로 몰릴 것이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이를 통해 도는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종교시설의 방역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성탄절 기간 전반적인 기본방역수칙 준수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 18일부터 강화된 방역수칙에 따라 정규 종교활동 때 미접종자 등으로 구성하는 경우 수용인원의 기존 50%에서 30%(최대 299명까지)로, 접종완료자로만 구성하는 경우 기존 100%에서 70%로 참석인원이 축소됐다.

소모임 인원도 접종완료자로만 구성하는 경우 기존 8인에서 4인으로 줄어들었다.

도 관계자는 "작년 코로나19 발생 이후부터 도내 종교시설에 대해 매주 주일예배(미사) 시 방역 점검을 했고, 지역 종교계에서도 자율적인 방역관리를 적극적으로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 성탄절 특별점검에 앞서 종교시설의 관리자와 이용자 스스로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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