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충남도·한국수자원공사·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및 7개 시군과 안정적 용수공급 위한 공동협약 체결

[중부매일 오광연기자] 보령시가 보령댐권역의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를 위해 환경부, 충남도,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및 서산시·당진시·서천군 등 7개 시·군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22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과 한정애 환경부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상진 금강유역물관리위원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및 7개 시장·군수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환경부는 수자원 시설 공급능력을 재평가하고 그간 가뭄 극복을 위해 제안된 충남지역 가뭄조사 및 대책수립(2019년) 등을 검토해 추진 가능한 사업을 현재 수립중인'금강권역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항구적인 가뭄 해소와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 및 공급을 위한 대책이 정부의 물관리 분야 법정계획 수립 시 반영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금강에서 보령댐으로 물을 공급하는 도수로 운영기준을 개선해 조기에 가동하기로 했다.

보령시와 충남도 및 관계 지자체는 충남 서부권 지역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농업용수의 효율적 이용, 물 절약 운동 전개, 유수율 제고, 빗물이용, 개발사업 시 물순환 공법 도입, 하폐수 재이용 확대 등의 시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참여 기관은 보령댐 권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탄소중립형 댐 권역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가·주민대표·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가칭)충남 서부권 물문제 해결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댐권역은 최근 6년간 가뭄 예경보가 14회 발령되는 등 가뭄이 상시 발생하는 지역"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가능한 물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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