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수질자동측정기기(수질원격감시체계, TMS) 운영사업장의 정도관리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수질자동측정기 측정결과의 오차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수질자동측정기의 측정 결과에 대한 정확도를 검증하기 위해 연속자동 측정기기의 측정값과 수질오염공정시험기준 각 항목별 주시험방법에 따라 측정한 수(手)분석값의 오차율(상대정확도)을 평가하고 있다.

정도관리 기술지원 사업은 도내 수질자동측정기 운영사업장 중 측정기의 정확도 확인 점검을 희망하는 9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지 방문해 시료를 채취하고 분석결과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정확도 확인 지원 대상은 자동측정기 분석 항목인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부유물질(SS), 총질소(T-N), 총인(T-P) 등 4항목 36개 자동측정기이며, 각 사업장에서 폐수 방류수 수질의 적정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희망하는 항목에 대해 추가 지원했다.

기술지원 결과, 자동측정기의 오차율은 COD는 13%에서 9%, SS는 8%에서 4%, T-N은 7%에서 5%, T-P는 2%에서 1%로 감소했으며, 전체 평균 오차율은 7.5%에서 4.8%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상대정확도 평가, 측정기 정도관리 방법, 장비유지관리, 표준물질관리 등 정확도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사업장 환경관리인의 자동측정기 관리 역량 향상과 정확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수질자동측정기기 운영사업장의 정도관리 지원으로 폐수 및 하수처리장의 정상가동 여부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파악해 수질오염 사전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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