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26일 도내 스타트업 기업 및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충북형 메타버스 창업지원센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 아이템을 사업화하는 단계에서 투자자, 개발자들과 대면활동이 이뤄져야 하는데,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메타버스 내에서 구현한 것이다.

충북형 메타버스 창업지원센터는 도내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스타트업 오피스', '미팅룸', '창업자 네트워킹 공간' 등이 실제처럼 구성됐다.

스타트업 오피스는 사무공간을 가상으로 구현해 사무업무나 메일 및 메시지 등의 개인적인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으로 꾸며졌다.

미팅룸은 기업 대 기업, 기업 내 직원들 간 업무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네트워킹 공간은 스타트업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기획·개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향후에는 기업들의 제품, 서비스를 메타버스 공간에서 상시전시하고 사용자의 직접 구매가 이뤄질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홍보전시관과 VC(벤처캐피털), AC(액셀러레이터)를 대상으로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 대중으로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받기 위한 컨퍼런스 홀을 추가해 메타버스 창업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재욱 융합본부장은 "충북 VR·AR제작거점센터 사업의 메타버스·XR 기능과 창업지원 기능을 연계해 충북도의 창업지원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며 "이번 메타버스 창업지원센터를 계기로 도내 창업희망자와 스타트업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충북형 메타버스 창업지원센터는 내년 1월 6일부터 메타버스 플랫폼인 VRChat에서 'CBIST_StartUp'을 검색 후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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