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문영호 아산주재 부장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사단법인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은 여성 폭력 선수영입 등으로 파행을 겪다 해임된 대표이사에 전혜자 순천향대학교 스포츠과학과 명예교수를 선임했다.

신임 대표이사는 순천향대학교에서 30년간 교수로 재직해 아산시와 충청남도 스포츠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뿐 아니라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한국여성체육학회 부회장, 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위원등을 역임하는 등 국내외에서 스포츠 전문가로 활동 해 왔다.

특히 대한민국 체육 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체육훈장 거장상, 제50회 대한민국 체육상 특수체육상 등을 수상하는 등 스포츠계에 대한 조예가 깊고 공적인 업무를 다수 수행하면서 올바른 윤리성을 체감한 체육 인재로 충남아산FC가 지향하는 4대 혁신 전략 방향 및 13개 중점 추진과제를 시행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아산FC는 창단 2년 차에 접어들며 여성 폭력 선수영입 등으로 시민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결국에는 임원이 해임되는 파행을 겪어 왔다.

이러한 파행은 잘못된 관행 답습과 윤리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헤아리지 못한 안일한 인식 등에서 온 잠재된 위험이 표출된 결과로 받아 들여졌다.

또한 지난 8월 중순 당사자가 해임 의결에 불복해 '이사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법원에서 기각처리돼 신임 대표로 새로운 운영체제를 갖추게 됐다.

충남아산이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

아산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충남도, 아산시, 코칭스태프. 선수와 구단 관계자들이 화합하여 이순신 장군의 청년 정신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는 구단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아산과 인근 시민들이 경기장에 찾을 수 있도록 멋진 경기력을 선보이고 A매치가 아산 운동장에서 열릴 수 있도록 유치, 신청해 축구붐을 일으켜야 한다.

현재 아산종합운동장에서 축구를 관전하려면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만큼 관중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개선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

그래야 응원단도 흥이 나고 리그 승격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앞으로 2022년 시즌이 두 달여를 앞두고 있다.

문영호 아산주재 부장
문영호 아산주재 부장

지난 날의 과오를 떠나 내실을 다지고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충남아산fc 구단이 팬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35만 아산시민, 더 나아가 230만 충남 도민의 꿈과 희망을 위해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은 분발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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