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 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농산물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도내 출하 및 유통 농산물 657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고추잎 등 엽채류 7건(1.06%)에서 잔류농약 기준치가 초과 판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안전성 검사는 ▷천안 도매시장 출하 농산물 412건 ▷시기별 다소비 농산물 59건 ▷로컬푸드 농산물 100건 ▷친환경 농산물 49건 ▷기타 37건에 대해 실시했다.

도매시장 출하 및 유통 농산물 검사는 국민 다소비 품목 및 부적합 다빈도 농산물을 대상으로 선정하여 실시 중이다.

올해는 기존에 실시하던 출하 농산물 검사 이외에 로컬푸드 농산물이나 친환경(유기농, 무농약) 농산물의 적합성을 점검하는 등 검사 대상을 확대했다. 로컬푸드 농산물 검사는 천안시 등 8개 시군에 위치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무작위로 선정해 부적합 다빈도 품목을 수거검사했다. 검사 결과 고추잎, 참나물, 쌈배추, 부지깽이나물 4건에서 잔류농약이 잔류허용기준치를 초과해 관할 시군에 행정처분 조치를 의뢰했다. 도매시장 출하 농산물은 쪽파와 고추잎에서 잔류농약이 초과 검출돼 334kg을 폐기 조치했다.

그 밖에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산물 49건은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아 인증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진하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내년에는 농산물 검사를 확대함과 동시에 농산물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구원 대응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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