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전 7시 48분께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불이 났다.
지난 1일 오전 7시 48분께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불이 났다.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새해 벽두인 지난 1일 오전 7시 48분께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불이 나 11시간 20분 만에 꺼졌다.

화재 발생 후 소방당국은 오전 7시 58분 대응 1단계에 이어 오전 8시17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삼성디스플레이·현대자동차 아산공장·주한미군부대등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 인근 7개 소방서에서 출동한 426명의 소방대원·광역기동단 58명의 인력과 소방헬기등 52대의 장비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당시 공장내에 소수의 관리직원만이 근무해 관리직원은 화재 발생후 대피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공장 내 2층짜리 보일러 조립동과 옆 건물 등 4만9천여㎡가 모두 탔다.

소방당국은 축구장(7천140㎡) 크기의 7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재산피해 규모는 85억 원(소방서 추산)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화재와 관련 인접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된 천안시와 아산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차량이동시 화재현장을 우회할 것과 가정의 창문을 닫는등 유해가스 유입을 방지해 안전에 유의해 줄것을 안내 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규모가 워낙커서 화재 원인을 파악하는 데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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