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광역 공동체 추진 지원 의지… 주52시간 근무·주택공급 속도

문재인 대통령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일 "새해 위기를 완전히 극복해 정상화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세계에서 앞서가는 선도국가 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3차 접종과 청소년 접종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이달부터 먹는 치료제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전 세계의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고, 국내에서 우세종이 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정부는 이 고비를 넘어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사회안전망에 대해서는 "전 국민 고용보험시대로 나아가겠다"고 언급하고 "주52시간 근로제를 차질없이 안착시켜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삶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주거 안정 문제에 대해서는 "최근 주택 가격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면서, 실수요자들을 위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며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 집중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국 곳곳의 초광역 협력이 대한민국을 다극화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균형발전의 새로운 열쇠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청권 메가시티 등 전국에서 추진 중인 초광역 공동체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올해 3월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는 "적대와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되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아울러 "정부는 남은 4개월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함은 최대한 보완해 다음 정부에 보다 튼튼한 도약의 기반을 물려주겠다"며 "마지막까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