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총 단체 올해 임기만료 협회장 상반기에만 8명… 총 11명 달해

첫줄 왼쪽부터 장을봉, 정창석, 주충식, 진운성, 둘째줄 왼쪽부터 김영철 봉복남, 신우식, 이종철.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충북예총의 각종 협회장 임기가 올해로 만료됨에 따라 오는 3월 대통령선거와 6월 지방선거와 맞물려 문화예술계도 새바람이 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 충북예총 단체현황에 따르면 총 21개(도 협회 10개·시군예총 11개)중 올해 협회장 임기가 끝나는 단체는 무려 11개 단체로 절반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6월 이전 상반기 협회장 선거가 예정된 단체는 충북미술협회(회장 장을봉), 사진작가협회(회장 주충식), 연극협회(회장 정창석), 청주예총(회장 진운성), 영동예총(회장 이종철), 증평예총(회장 봉복남), 괴산예총(회장 신우식), 진천예총(회장 김영철) 등 8개 단체에 달한다.

충북예총의 각 협회장 임기가 보통 3~4년임을 감안할 때 이들 단체의 협회장이 2018년~2019년 취임, 임기를 채우고 잇따라 협회장을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장을봉 충북미술협회장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현재 2명의 후보가 출마의지를 보이고 있고, 정창석 충북연극협회장의 경우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우선 충북연극협회장 선거가 오는 1월23일 오후 4시 소공연장 예술나눔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회장 입후보 등록기간은 오는 1월13일 오전 9시~오후 5시로 새로 선출되는 충북연극협회장부터는 현재 3년에서 4년으로 임기가 변경될 전망이다.

충북 문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2년여간 어려움을 겪어온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바람과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어려운 시기 속에 협회를 현명하게 이끌어 온 현재 협회장들의 연임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조심스럽게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올해 협회장 선거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활발히 활동해 충북 문화예술계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면서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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