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내 파손된 철제구조물과 부딪혀… 1명 병원 이송

파손된 사고열차 모습. /충북도소방본부
파손된 사고열차 모습. /충북도소방본부
파손된 사고열차 모습. /충북도소방본부
파손된 사고열차 모습. /충북도소방본부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서울에서 동대구로 향하던 KTX열차가 선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5일 낮 12시 58분께 KTX-산천 제23열차가 충북 영동터널(영동군 영동읍 회동리)에서 터널 내 파손된 철제구조물과 부딪혔다. 사고 직후 충격으로 열차 창문 등이 파손됐으며, 열차 일부(4번째 객실)가 선로를 이탈했다. 

선로를 이탈한 KTX열차에서 빠져나오는 승객들. /충북도소방본부
선로를 이탈한 KTX열차에서 빠져나오는 승객들. /충북도소방본부

이 사고로 승객 A(69)씨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승객(299명)과 기관사 1명, 승무원 2명은 이날 오후 2시께 코레일에서 마련한 대체열차로 환승해 도착지인 부산으로 출발했다. 이 구간을 지나는 일부 열차편은 운행이 중지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할 예정"이라며 "사고발생 현장에는 긴급 대응팀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상당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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