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뿌리병원 전경.
청주 뿌리병원 전경.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 청주 뿌리병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하는 '제4기 2차 관절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지정 기간은 올해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전문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국민들이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병원급 의료기관 중 특정 질환 또는 진료과목에 대해 난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을 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이번 제4기 2차(2022~2024년) 전문병원은 지난 6~7월 12개 의료기관이 신청했다. 이들 병원을 대상으로 환자 구성 비율, 의료 질 평가, 의료기관 인증 등 7개 지정 기준 준수 여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류 및 현지 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후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평가한 결과, 최종 10개 병원이 선정됐다. 이에 기존 제4기 1차에 지정된 100개 전문병원과 이번에 추가 지정된 10개 전문병원을 더해 보건복지부는 총 110개 전문병원을 지정·운영하게 됐다.

그 중 '관절 전문병원'은 전국에 21곳이며, 중부권에 있는 2곳 중 1곳이 뿌리병원이다.

관절전문병원의 주요 질환 및 수술은 무릎, 어깨 등의 관절부위 질환에 대한 진료와 이와 관련된 수술(슬관절치환술, 십자인대성형술, 고관절치환술, 견봉성형술 및 회전근개파열복원술 등)이다.

이 같은 주요 관절질환은 대형병원에 가지 않아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절전문병원을 지정한 것이다.

이신노·차영찬·이현 뿌리병원 대표원장은 "앞으로도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부권 최고의 관절 전문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병원 전체가 성장하고 새롭게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개원한 청주 뿌리병원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일반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17명의 전문의가 진료과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200병상 규모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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