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면 배짱영업 카페 2곳 건축물 불법증축 등 적발

청주시 문의면 상수원보호구역 안내판 인근에서 불법영업 중인 카페 모습. 이 카페를 운영하는 원주민 A씨는 "문제가 되는 것을 알지만, 우리도 살려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동빈
청주시 문의면 상수원보호구역 안내판 인근 불법영업 중인 카페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합동단속을 통해 상수원보호구역인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서 불법영업을 벌인 카페 2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7일부터 2주간 실시된 이번 단속은 본보의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 불법영업 실태(2021년 10월 25일·10월 27일 1면)' 보도로 진행됐다.

청주시등과 합동으로 이뤄진 이번 단속에서는 문의면 지역에서만 2개의 사업장이 적발됐다.

충북 대표 관광지인 청남대 가는 길에 위치한 A카페는 건축물 불법증축 등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B카페는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 영업 테이블 등을 설치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 카페는 산지관리법위반 및 산림자원의조성및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지난해 11월 벌금형을 선고받은 곳이다.

이밖에도 대전 대덕구에서 2개 업체, 동구에서 1개 업체가 무신고 영업행위 등으로 단속됐다.

청주시 관계자는 "앞서 중부매일 보도로 확인된 A카페 등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고발 조치했다"며 "이번 금강유역환경청 단속으로 추가 확인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도 검토 후 행정처분 및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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