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급 교차로 4곳 추가 설치

세종소방본부가 올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4곳에 추가 설치한다. /세종시
세종소방본부가 올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4곳에 추가 설치한다. /세종시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소방본부(본부장 최용철)가 올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4곳에 추가 설치한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구급차나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교차로에서 정지하지 않고 우선 통과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 시스템은 화재 등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시 긴급차량이 신호대기로 지체되지 않고 신속히 목적지까지 도착하도록 지원하고, 교차로 내 긴급차량 교통사고를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세종소방본부는 올해 1억4천500여만원을 들여 상습 정체 교차로 4곳에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입주가 예정된 지역 등 교차로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세종소방본부는 2020년 조치원읍 교차로 12곳, 차량단말기 14대 설치에 이어 지난해 신도심 내 교차로 11곳, 차량단말기 17대를 설치해 관내 상습 교통정체 교차로 23곳과 소방차량 31대에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사업으로 교차로 통과시간이 51.5%가 단축됐으며 지난해 11월 기준 목표시간(7분) 내 화재현장 도착률은 75%로 전국 평균 도착률인 65.86% 보다 높게 나타났다.

김영근 대응예방과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비상상황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상습 정체 구간을 파악해 추가 설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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