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이 10일 오전 사창사거리에서 선거 유세로 시민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이장섭 의원실 제공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오전 출근길 인사를 통해 본격 행보에 나섰다. 사실상 충북도지사 출마를 향한 첫걸음으로 풀이된다. 

노 전 실장은 이날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창사거리에서 '시대전환 반드시 하겠습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과 함께 출근길 홍보를 벌였다. 

민주당의 유력한 충북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노 전 실장은 아직까지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간 공식행사를 자제해오던 그가 출근길 인사에 나서면서 유권자들과의 대면접촉을 확대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조만간 지사 출마를 밝힐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대선 상황에 따라 최대한 늦추지 않겠냐는 분석이 우세하다. 대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사 출마를 위한 표심을 면밀히 분석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앞서 노 전 실장은 지난 2020년 12월 31일 퇴임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접었다가 임진년 첫날인 1일 새해 인사와 함께 SNS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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