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윤영한 부여·서천 주재 국장

'평범한 일상이 회복되는 임인년(壬寅年) 새해 2022년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대중교통을 타고 오일장에 오가며, 마을회관에서 함께 음식을 나누며 소통하고, 카페에서 친구들과 수다 떨고, 맛집에서 서로 마주 보고 밥도 먹고 하는 등 특별한 것도 없는 평범한 일상이 너무 그립다.'

코로나19로 인한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잃어버린 채 2년이 흘러가고 있다. 지난 2020년 1월 19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여성이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발생 2년째인 2022년 1월 누적 환자가 70만여 명으로 증가추세이다.

임인년 새해에 마스크 없는, 일상의 회복을 기대했으나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연말연시 반등을 기대했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 방침에 반발이 거센 가운데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다행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한편, 희망의 메시지도 들려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에는 코로나19를 종식할 수 있는 해로 강조한다.

윤영한 부여주재 기자
윤영한 부여·서천 주재 국장

2022년 새해 한국에서의 가장 큰 이슈는 오는 3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6월 1일 치러지는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다. 코로나19 등의 환경변화로 과거 선거 열풍은 기대할 수 없으나 국민의 바람은 그 어느 선거보다 높다. '노 마스크'의 일상을 꿈꾸는 국민 모두의 희망이 반영된 정책과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치유와 일상 회복, 더 나아가 미래먹거리 창출 전략을 제시하는 정책선거로 축제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

'위기는 곧 기회'이다. 새해에는 양대 선거를 통해 희망적인 미래로의 대전환 기틀을 마련하고 검은 호랑이의 용맹한 기운으로 코로나 극복과 일상이 회복되고, 희망의 미래로 웅비하는 해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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