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다중이용시설 '콜체크인 연동 서비스' 2월 초 도입
방문자 휴대폰으로 접종내역 문자 전송… 고령층도 이용 쉬워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태안군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내 '080 체크인(안심콜)' 통화 시 백신 접종 여부까지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연동 서비스를 도입한다.

군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자가 안심콜 서비스 이용 시 백신 접종 내역을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즉시 전송해 주는 '080 콜체크인 백신 패스 연동 서비스'를 2월 초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군이 올해부터 도입한 '안심콜 지원 서비스'와 연계되는 것으로, 군은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상인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다중이용시설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안심콜 전화요금 전액을 부담하고 있다.

군은 안심콜만으로는 방문자의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추가로 QR코드나 앱 등을 통해 접종 완료자임을 확인하는 별도의 절차를 거치는 불편함이 있다고 보고 KT와의 논의에 나서왔으며, KT와 질병관리본부 간 협의 및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면 내달 초부터 본격적인 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용 시 방문자가 해당 다중이용시설의 080 콜체크인 번호로 전화하면 통화 종료 후 곧바로 방문자의 휴대폰으로 접종 내역이 문자로 전송되며, 해당 문자를 업주에 제시하면 출입이 가능하다.

태안군에 안심콜 지원 서비스를 신청해 080 번호를 부여받은 다중이용시설이라면 별도 신청 없이도 무료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연동 서비스 도입을 통해 안심콜 이용 시 백신 접종 여부까지 한 번에 확인 후 신속히 출입할 수 있어 소상공인 및 방문자들의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노년층도 어렵지 않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고령인구가 많은 태안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안심콜 지원 서비스 신청자에 대해서는 080 전화요금과 함께 백신패스 연동 문자전송 요금도 태안군이 부담한다"며 "어려운 시기 군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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