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도서관의 변신'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오창호수도서관이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2022년 독서문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13일 청주오창호수도서관에 따르면 독서안부서비스, 그린도서관, 신(身)독서운동회 등 시민참여를 높이고 일상적인 공간에서 독서문화를 접할 수 있는 '독서문화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독서케어 '독서안부서비스'를 통해 도서관 희망나눔 서비스를 제공, 디지털 소외계층의 문화격차를 해소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공모사업을 통해 정보취약계층 어린이, 장애인을 위한 책 읽기도 병행 추진한다.

10월 중 개최 예정인 '신(身)독서운동회'는 눈으로 읽는 독서에서 벗어나 온몸으로 책을 경험하는 세대통합 행사로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은 독서 커뮤니티를 확대함으로써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기반 및 비대면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에 오창호수도서관 산하 6개관에서 '독서다짐 프로젝트', '우리아이 천권의 그림책 여행', '천일백서' 등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이밖에 '휴먼 in 청주'로 지역작가와 장인, 문화콘텐츠를 연계한 독서강연, 체험 전시 등을 기획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서점의 공간을 활용해 독서문화 프로그램 체험행사, 우리동네 심야책방 등을 운영해 동네 문화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주화 청주오창호수도서관 주무관은 "현재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이 '새로운 보통'의 기준이 돼 생활밀착형 독서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변화하는 시대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통해 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도서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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