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단국대 문예창작과는 2022년 신춘문예에 5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또한 재학생 1명이 주요 문학상을 수상했다. 졸업생과 재학생을 통틀어 한 해에 대규모 당선자가 나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 총 6명의 신인 작가 등단은 2022년 임인년 새해 벽두부터 전해진 경사다.

오산하(문예창작과 4년) 양은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됐다. 작품 '시드볼트'는 죽음과 삶, 종말과 생존의 사유를 감각적 시어와 독특한 리듬감으로 표현했다.

조은비(문예창작과 2015년 졸업) 양은 서울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됐다. 작품 '사랑해'는 초등학생 아이들의 진지한 듯 풋풋하고 순진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동화다.

양효린(문예창작과 3년) 양은 부산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됐다. 작품 '알 수 없지만'은 남루하고 구차한 삶을 살아내야 하는 사람들의 애잔한 하루를 담았다.

지윤경 (문예창작과 2008년 졸업)양은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됐다. 작품 '지켜보고 있다'는 비대면 시대 속 외롭게 성장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다.

박청림(문예창작과 3년)양은 광남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됐다. 작품 '먹는 책'은 어린이들이 책을 읽고, 즐기고, 끝내는 책 속 음식까지도 꺼내 먹을 수 있다는 즐거운 상상력으로 펼쳐진 동화다.

박공열(문예창작과 4년) 군은 제20회 대산대학문학상 동화 부문에 당선됐다. 작품 '천국에서 만나요'는 수명이 한없이 길어진 200여 년 뒤의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죽음을 스스로 선택하는 노인의 결단을 아이의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

단국대 문예창작과는 지난 2021년 3명, 2019명 2명의 동문이 신춘문예로 등단하는 등 해마다 큰 도약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정규수업 이외에도 동아리 활동과 글쓰기 스터디 활동이 활성화되어 새로운 신인을 공급하는 신선한 수원지가 되고 있다.

박해울, 정지음, 천선란 등 유명 작가들이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2019년에는 '연탄재 시인' 안도현 교수가 전임교원으로 임용돼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최근에는 네이버 '지상최대 공모전' 웹소설 부문에서는 김준섭(문예창작과 4년) 군이 특선에 당선, 네이버 웹소설에 정식 연재 계약을 하는 등 웹소설을 비롯한 다양한 스토리텔링 콘텐츠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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