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청주지역 일선 학교들이 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청주 한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3일 만에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청주시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이 지난해 10월 오창지역에서 학생 중심으로 발생한 92명의 집단감염과 유사한 양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방학기간 활동이 자유로운 학생들의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청소년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인 PC방,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2천여 개소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

또 교육청과의 협조를 통해 학원·교습소 및 스터디카페 300여 개소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전병율 안전정책과 재난관리팀장은 "확산세를 초기에 차단해야 지난해 오창지역 집단감염과 같은 대규모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며 "방학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학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관심이 가장 중요한 때로 자녀들이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친구들과의 만남을 최소화하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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