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5개 여성단체, 24일 여성혐오정치 중단 요구 기자회견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충북 5개 여성단체가 24일 오후 2시 충북도청 서문에서 여성혐오정치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충북 5개 여성단체는 충북여성단체협의회·충북여성연대·충북여성정책포럼·청주YWCA·젠더사회연구소 이음 등으로 두달이 채 남지않은 대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 후보자들의 공약에 여성정책이 전무한 것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치권에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을 주문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여성폭력에 대한 정책적 담론은 커녕, 성차별을 선동하고 여성혐오를 부추기는 말들이 종횡무진하는 황당한 선거판을 바라보며 충북여성행동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청년 남성의 표심을 빌미로 페미니즘을 사상전의 대리전으로 삼고 있으며 반페미니즘 진영의 한마디가 두려워 엄연한 주권자이며 참정권자인 '여성'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과 '이대남' 등을 예로 들며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에 책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치권에는 여성가족부를 여성부로 전문화하고 예산을 증액하고, 성평등 정책을 구체화하라며 압박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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