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전략특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세종 지역을 위한 공약 7가지를 제시했다.

22일 오전 세종시 반곡동 비오케이아트센터 6층 공연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세종시당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윤 후보는 "세종~대전~충북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조속히 건설하여, 세종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주요 도심을 신속히 연결하여 충청권 메가시티의 광역생활경제권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상형으로 설계된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주요 교통망이 도심을 우회하여 세종시민이 애로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윤후보가 제시한 공약은 ▷청와대 세종 제2집무실 설치,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방사선 의과학융합산업 클러스터 구축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 조성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서울대를 비롯한 7개 대학 세종공동캠퍼스 조기 개원이다.

윤 후보는 "행정수도 완성에 차질이 없도록 세종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조기 건설하고, 교통망의 다변화를 통해 세종시민의 교통 편익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행복도시 뿐 만 아니라 외곽지역의 연계 교통체계를 확충하여 구도시ㆍ농촌 지역 주민의 이동성과 도심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골고루 성장하는 세종시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날 필승결의대회는 국민의힘 세종시당 선대위 출범식을 겸한 것으로, 윤석열 후보를 비롯해 최민호 세종시당 총괄선대위원장, 정진석 국회부의장, 송아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 강원충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윤 후보의 연설에 참석한 당원과 지지자들은 박수를 치며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했다.

한편 이날 필승결의대회에는 국민의힘 세종시당의 청소년 당원 1호라고 밝힌 두루고교 재학생 안상현군이 연단에 올라, 정권교체를 호소하는 연설을 해 눈길을 끌었다.

객석 맨 앞줄 윤석열 후보 옆 좌석에 앉아 있던 안상현 군은 함께 당원으로 입당한 학교 친구 2명과 함께 빨간 목도리를 둘렀다..

지난 11일 국회에서 정당법이 개정되면서 만 16세 청소년도 정당의 당원으로 입당하는 게 가능해졌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선대위 필승결의대회는 이어 세종시 지도에 7가지 공약을 상징하는 패널을 붙이는 퍼포먼스에 이어 윤 후보가 세종시당 선대위 각 위원장 및 간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후보는 지난해 11월 29일 세종시를 방문했던 윤 후보의 22일 방문은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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