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국제공항과 충북선 철도 청주공항역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빠르면 오는 3월부터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조만간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충북도, 청주시가 무료셔틀버스 운행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무료 셔틀버스(25인승)는 10∼15분 간격으로 청주공항 내 주차장과 청주공항역을 왕복 운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간 사업비 1억2천만원 중 6천만원은 한국공항공사가, 나머지 6천만원은 충북도와 청주시가 절반씩 부담한다.

무료셔틀버스 운행은 충북선 철도를 이용하는 청주공항 승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하루 22차례 열차가 정차하는 청주공항역을 통해 청주공항을 찾는 이들은 200여명 정도다.

두 곳간 거리는 700m정도로 청주공항역에서 청주공항을 오가는 시내버스는 없다.

이러 인해 캐리어 등 짐을 갖고 이동할 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3개 기관은 캐리어 등 짐을 갖고 이동하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청주공항이 개항(1997년 4월) 이후 국내선 운송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에 따르면 지난해 여객은 총 262만8천257명, 운항은 1만7천425편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2019년 대비 4.5% , 2020년 대비 36.7%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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