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돈 모아 10억 기부한 교직원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도교육청 소속 교직원들이 월급에서 발생하는 천 원 미만 자투리 돈을 모아 '사랑의 우수리 운동'을 벌여 18년간 10억여 원을 기부해오고 있다.

도교육청은 24일 특별회비 300만원과 2021년 사랑의 우수리 성금 4천784만265원을 충북도적십자사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이렇게 전달된 성금은 적십자사 자체 심의를 거쳐 희귀병 등으로 고통 받는 학생 37명의 치료비로 쓰일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랑의 우수리에 많은 교직원이 참여했다"며 "학생사랑 나눔 운동이 확산돼 어려운 환경에도 희망이 되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는 4억 9천여 만원을 모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학생 285명을 도와줬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는 5억 2천여 만원을 모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기탁해 학생 470명에게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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