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24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에코프로비엠 공장에서 폭발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이 진행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충북소방본부, 고용노동부, 금강유역환경청, 화학물질관리원 등이 참여한 이날 합동감식에서는 폭발이 일어난 건물 4층 건조설비실에 대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건조설비실에는 2차 전지 재료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을 건조하는 건조기와 이 기계에 열을 전달하는 보일러가 설치돼 있다. 조사결과 보일러 순환펌프가 터져있는 것이 확인됐다. 유해물질이 담긴 건조기는 파손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증기 폭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전고용노동청은 이 회사 대표이사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도 회사직원 등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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