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철도 설치후 100년 숙원해결

대전시의 숙원사업인 동서관통도로가 21일 개통, 100년만에 대전의 동~서를 연결하게 된다.

대전시는 오는 21일 대전역 서광장측 지하차도에서 초청인사, 일반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역 지하차도 개통 기념식을 갖는다.

동서관통도로는 1987년 민자사업으로 추진한 중앙로 지하상가 조성 이익금을 동서관통도로 개설 공사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최초 협약돼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도로규모는 총 연장 678m의 6차선으로 사업비 571억원과 연인원 4만4천여명을 투입해 1993년 착공이후 12년만에 개통하는 것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동서관통도로는 1905년에 경부선 철도가 설치되면서 대전역을 중심으로 100년 동안 동~서가 단절돼 불편을 겪어 왔다.

때문에 이번 동서관통도로 개통은 동~서를 연결하는 뜻 깊은 의미가 있으며 이 도로가 개통되면 낙후된 동부지역 개발과 원도심 활성화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회 통행거리가 1.0㎞ 단축되고 통행시간도 8분에서 1분으로 단축돼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도심 교통난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공사추진에는 주변의 열악한 환경과 경부선 철도를 입체 횡단하는 조건으로 특수공법을 도입해 열차 통행을 중단시키지 않고 무사히 공사를 마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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