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올해 설 연휴 기간 자영업자 4명 중 3명이 매장 운영 및 근무를 지속할 예정이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기업회원 1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7.5%가 설 연휴에 매장 운영 및 근무를 계획했다.

특히 이들 중 47.0%는 설 연휴 5일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설 연휴 매장 운영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66.2%)'보다는 '비수도권(89.1%)'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 알바생을 1명 이상 고용 중인 사장님의 응답이 79.3%로 나 홀로 매장을 운영 중인 사장님(61.5%)보다 많았다.

설 연휴에 매장 운영에 나서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설 연휴 시즌 동일 조사(64.6%)보다 12.9%p 높게 집계됐다.

다만 설 연휴 매출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58.0%)이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 근무를 계획 중인 이유는 '조금이나마 수익을 창출하고자(50.0%,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업종 특성상 설 연휴가 대목이어서(28.0%), 손님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서(28.0%), 연중무휴 운영 등 기존 영업일에 해당되기 때문에(26.0%), 고향 방문, 여행 등 별다른 계획이 없어서(12.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설 연휴에 단 하루도 매장 운영을 하지 않겠다고 답한 자영업자는 기존 영업일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41.4%)를 제외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제한 등으로 인한 운영 어려움(34.5%, 복수응답)'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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