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본부장 신홍섭)는 농지은행사업에 전년보다 12% 증가한 901억원을 투입해 농업인의 생애주기별 농지은행사업의 역할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愛 희망을, 노후愛 행복을, 농업愛 미래를'이라는 농지은행 슬로건을 반영하듯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에 올해 가장 많은 사업비가 투입된다.

총사업비 중 가장 많은 비중(546억 원)을 차지하는 이 사업은 농지를 매입해 장기 임차를 지원하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과 농업인의 영농 규모 확대를 지원하는 농지규모화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자연재해나 부채 등으로 경영 위기에 있는 농가를 위한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에는 195억 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고령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연금을 지급받는 '농지연금사업'에는 12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홍섭 본부장은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농지은행 지원을 통해, 청년농은 농촌에서 미래를 일구고 어르신들은 농촌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농정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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