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윤영한 부여·서천주재 국장

예전에는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보냈던 평범한 일상이 회복되는 임인년(壬寅年) 새해 2022년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대중교통을 타고 오일장에 오가며, 마을회관에서 함께 음식을 나누며 소통하고, 카페에서 친구들과 수다 떨고, 맛집에서 서로 마주 보고 밥도 먹고 하는 등 특별한 것도 없는 평범한 일상이 너무 그립다.

코로나19로 인한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제약 받은 게 벌써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2020년 1월 20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첫 코로나19 1호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년째인 2022년 1월 2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6만2983명에 일평균 1만3천명대에 진입했다. 하루 확진자가 네자리수에서 다섯자리로 늘어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같은 급증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임인년(壬寅年)의 새해에 마스크 없는, 일상의 회복을 기대했으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5차 팬데믹 상황으로 더욱 악화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은 전염속도가 매우 빠르며, 특히 백신 미접종인 소아청소년들에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윤영한 부여주재 기자
윤영한 부여·서천주재 국장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 확산세가 만만치 않은 가운데 부여군 관내에서도 최근 소아청소년 학부모 학원 관계자 직원들의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어린이집, 돌봄센터, 학원 등에서 머물다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의 감염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마땅치 않다는 얘기다.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만큼 우리 동네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서는 방역당국의 전방위적인 선제적 예방 조치와 함께 온 주민의 적극적인 방역 강화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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