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부동산거래가 지난 7월2일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지정과 정부의 8월31일 부동산정책 발표 등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내 11월 한달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달 1만952건보다 7.5% 소폭 증가한 1만1천776건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내 시ㆍ군별 올해 11월 부동산거래를 보면▶금산군 472.4%▶예산군 24.6%▶공주시 19.3%▶천안시 12.6%▶논산시 12.2% 증가했으며 반면▶아산시 46.6%▶서천군 26.7%▶서산시 21.2%▶연기군 20.6%▶보령시 13.1%▶당진군 9.1%로 감소했다.

이는 16개 시ㆍ군중 천안시를 비롯한 7개 시군은 아파트 사업 및 분양 등으로 소폭 증가한 반면 아산시 등 9개 시·군은 지난달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부동산 거래는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11월말까지 전체 토지거래량도 총 18만1천44건으로 지난해 동기 22만4천117건보다 19.2%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같이 충남지역의 올해 11월 토지거래량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인 것은 정부의 부동산정책 발표 등 투기방지 정책이 잇따르면서 투기심리가 사라지고 실소유자 중심의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대전서남부권 및 행정중심복합도시 보상이 시작되면 대체토지 매입 등으로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토지거래허가 심사를 강화해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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