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모집에 해외 유학파 등 젊은 인재 역대 최다 지원

충북도립교향악단 전경.
충북도립교향악단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충청북도는 도립교향악단의 신규단원 공모를 마감한 결과 총 6명 모집에 253명이 몰리는 등 평균 42: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립교향악단의 응시원서를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접수한 결과 젊은 인재들이 대거 지원했다.

특히 국내는 물론 독일, 미국, 러시아 등지에서 공부한 해외 유학파가 몰려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

구체적으로 분야별 응시현황을 살펴보면 바이올린 단원과 플루트 수석단원이 5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바이올린 정단원은 48.5대 1, 비올라 정단원 44대 1, 클라리넷 수석단원 35대 1, 첼로 수석단원 22대 1로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기전형은 오는 2월 22일부터 2월 25일까지 도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치를 예정이며, 실기합격자는 오는 3월 11일 면접을 실시, 최종합격자는 3월 18일 발표된다.

도는 실기시험의 경우 시험당일 추첨을 통해 오디션 순번을 부여하고, 응시자와 외부 심사위원 사이에 가림막 설치, 비디오 촬영 등 엄정한 시험관리를 통해 공정성 시비 요인을 사전에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은 "도립교향악단 모집에 이렇게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전용우 지휘자를 필두로 한 기획연주회와 찾아가는 공연 등 참신한 기획을 통해 교향악단 위상을 드높인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최종합격자는 충청북도립교향악단 조례 및 시행규칙, 복무규정에 의해 2년간 도립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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