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김동연, 이경희
이재명, 윤석열, 김동연, 이경희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20대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4일 오후 4시 기준으로 모두 11명이 등록한 가운데 충청연고 후보자는 4명으로 파악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기본소득당 오준호, 국가혁명당 허경영, 새로운물결 김동연, 우리공화당 조원진, 진보당 김재연, 통일한국당 이경희, 한류연합당 김민찬 후보가 본인이 직접, 혹은 대리인을 통해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이중 장인 고향이 충주인 이재명 민주당 후보(57)는 '충청의 사위'를, 부친 고향이 논산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61)는 '충청의 아들'을 각각 자처한다.

이 후보는 재산 규모와 납세실적으로 각각 32억여원과 1억여원을 신고했다.

윤 후보는 각각 77억여원, 3억여원을 신고했다.

두 명 모두 군복무를 하지 않았다.

이외 음성출신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65)와 단양이 고향인 이경희 통일한국당 후보(48)도 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재산이 20억원이고, 3천500여만원의 세금을 냈다고 신고했다.

부동산 개발 사업가인 이 후보의 재산은 1천499억여원으로 이번 대선 후보 11명 중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1천979억여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그의 납세실적은 16억600만여원으로,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19억9천300만여원)와 안 후보(19억5천300만여원)에 이어 세 번째다.

김·이 후보 모두 군 복무를 마쳤고, 충청연고 4명 모두 체납세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연 후보는 전날 대선후보 등록 후 완주할 것인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오늘 등록한 거 보지 않았느냐"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후보는 "모두 과거에 갇혀 싸우고 있고 서로가 아주 치열하게 죽을 듯이 싸우고 있다"며 "지금의 정치판·정치 세력으로는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올바른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서 제가 후보 등록을 했다"면서 "대한민국을 기득권 공화국에서 기회의 나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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