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억원… 2년 전보다 20억 늘어
박진재, 업무상 횡령 등 2건 전과
김시진 4억원·안창현 6억원 신고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 가운데 정우택 국민의힘 후보의 재산이 가장 많다.

후보들이 청주시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는 재산으로 103억8천367만2천원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청주 흥덕구 후보로 출마하면서 신고한 83억4천670만원보다 20억3천690만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정 후보의 납세액은 3억5천399만6천원이다. 병역은 공군으로 입대해 1년 만에 일병으로 소집해제된 군필자다. 2004년 5월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천만원을 물었다. 공직선거 입후보 경력은 1992년부터 2020년까지 국회의원 선거 7회, 충북도지사 선거 2회 등 모두 9차례 출마해 당선 5회, 낙선 4회를 기록했다.

김시진(37·무소속·여) 후보는 재산 4억1천600만6천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의 납세액은 1천922만5천원이고, 전과기록은 없다.

박진재(46·무소속) 후보는 재산으로 4천359만9천원을 신고했다. 박 후보의 납세액은 1천1백6천원이고, 육군으로 입대해 가사 사정으로 4개월 만에 전역했다.

박 후보는 2건의 전과기록이 있다. 2006년 12월에는 업무상 횡령으로 벌금 1백만원을 물었고, 2017년 10월에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징역 2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김 후보와 박 후보는 공직선거 입후보 경력이 없는 정치신인이다.

안창현(60·무소속) 후보는 6억2천25만5천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안 후보의 납세액은 464만3천원이고, 병역은 육군 만기제대했다. 전과는 없다. 최근 5년 간 체납액은 37만4천원이다. 2016년 국민의당 후보로 청주 서원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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